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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역도 리원주, IWF 도하 그랑프리 남자 67㎏급 우승

북한 역도 리원주, IWF 도하 그랑프리 남자 67㎏급 우승
▲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역도선수단

북한 역도가 2023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금빛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리원주(21)는 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남자 67㎏급에서 인상 139㎏, 용상 178㎏, 합계 317㎏을 들어 우승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같은 체급에서 리원주는 합계 321㎏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한국의 이상연(28·수원시청)이 합계 317㎏을 들어 3위에 올라, 시상식에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동시에 게양됐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천리쥔(중국)은 이번 도하 그랑프리에는 불참했고 이상연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리원주는 합계 300㎏(인상 140㎏·용상 160㎏)을 든 이반 디모프를 여유 있게 제치고, 도하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73㎏급에서는 리트바스 수하레브스(리트비아)가 합계 341㎏(인상 156㎏·용상 185㎏)을 들어, 340㎏(인상 160㎏·용상 180㎏)의 스즈융(중국)을 1㎏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69㎏급, 2021년 도쿄 73㎏급에서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딴 스즈융은 2년 만에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렀고, 은메달을 땄습니다.

스즈융은 IWF와 인터뷰에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딴 건, 2012년 이후 처음"이라며 "2021년 중국 전국체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해 최근까지 재활했다. 인상을 시도할 때는 괜찮지만, 용상을 할 때는 통증을 느낀다.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흘째 이어진 도하 그랑프리에서 북한은 남녀 7체급 중 5개 체급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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