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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가을까지 17만 7천 명 탄생…또 역대 최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태어난 아기는 17만 명 대에 불과했습니다.

또 역대 최저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981년엔 같은 기간에 한국인 신생아가 65만 7천 명 태어났지만, 2002년에 30만 명대로 진입한 뒤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해 왔습니다.

마침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20만 명선도 깨지며 10만 명대로 진입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만 6천 명이 더 줄어든 수준입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1년 만에 0.1명이 또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4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0.6명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보이는 상황입니다.

통계청은 지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통해서 합계출산율이 2024년에 최저 수준인 0.7명까지 떨어진 뒤에 반등할 걸로 내다본 바 있습니다.

2031년엔 1.0명, 2046년엔 1.21명까지 회복할 거란 게 2021년 시점의 통계청 관측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합계출산율 저점은 통계청이 추계를 내놓을 때마다 늦춰져 왔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나올 추계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2016년 추계를 내놓을 때는 당시가 합계출산율 저점일 걸로 전망했지만, 이후 3년 뒤인 2019년 2021년으로 저점을 늦춘 바 있으며 당시 예상은 0.86명이었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통계청은 매 추계마다 합계출산율이 저점 이후 반등하는 걸로 전망해왔지만 2015년 이후 합계출산율은 계속 전망치를 밑돌아왔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취재 : 권애리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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