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김하성 추가 반박 "내 군인 신분 이용해 협박, 조작 사진까지"…임혜동이 직접 나와 제시한 '폭행 증거'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 씨를 공갈 혐의 등으로 고소하면서 폭행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하성 선수 측이 오늘(8일) 새로운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김 선수의 법률대리인은 "상대 선수(임혜동 씨)가 2021년 김하성 선수가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해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라며 "당시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일체의 행위 등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은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해입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금메달을 딴 김하성은 그해 12월 예술체육요원으로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예술체육요원은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2년 10개월 동안 본래 생업에 종사하며 대체 복무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 법적 문제를 일으키면 현역병으로 다시 복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김 선수 측은 "그럼에도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행동을 반복해 형사 고소했고, 별도 합의 위반에 따른 위약벌 등을 청구하는 민사소송 및 가압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 선수 측은 "상대 선수가 허위의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 등을 언론에 제보해 김하성 선수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하여는 추가 고소를 진행하겠다"며 "가해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습니다.

김 선수 측은 "김 선수가 일방적이고 상습적으로 상대 선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상대 선수가 본인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해야 하며 그럴 경우 조사를 통해 결백을 밝히고 무고의 책임까지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7일) 임 씨는 김하성 선수가 술자리 등에서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폭행을 일삼았고, 모욕적인 언사를 반복했다며 피해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듯 얼굴, 목 부위가 긁히고 빨갛게 부어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임 씨가 지난 2020년 8월 김하성에게 보냈던 자칭 '가정 폭력의 현실' 사진이 2023년 12월, 돌연 '김하성 후배 폭행의 증거'로 둔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임 씨와 김하성 선수가 나눈 메시지 내용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메시지에 따르면 임 씨는 2020년 8월 김하성 선수에게 온몸에 상처가 난 사진을 보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뱃살 뭐냐", "UFC 뛰고 왔냐"고 물었고 임 씨는 "가정 폭력의 현실입니다"라며 '아빠가 먼저 욕했다"고 사진 속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임 씨 측은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폭행당한 증거가 있다"며 사진을 보냈고, 이어 "차차 더 풀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윤현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