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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김하성과 한솥밥?…'샌디에이고행' 급부상

<앵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이정후 선수가 키움에서 함께 뛰었던 선배, 김하성 선수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이정후 영입 총력전'에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구단은 오늘(7일) 주전 좌익수 후안 소토와 중견수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유망주 5명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기존 외야수 주전들 가운데 우익수 타티스 주니어 1명만 남게 된 샌디에이고가 '대안 1순위'로 생각하는 선수가 이정후입니다.

MLB 닷컴은 "이정후가 샌디에이고의 영입 우선순위에 올랐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하성의 성공 사례로, 샌디에이고는 이전부터 이정후를 면밀하게 관찰해 왔습니다.

이정후가 샌디에이고로 갈 경우 한국에서 맡았던 중견수를 그대로 맡을 수 있고, 키움 선배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돼 빠른 빅리그 적응도 가능합니다.

이정후에 관심을 보였던 양키스는 소토와 그리셤 외에도 보스턴에서 뛰던 외야수 버두고까지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이정후와 계약할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메츠는 이정후에게 여전히 관심이 있지만, 2억 달러 이상의 몸값이 확실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영입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 현재로서는 샌디에이고가 '이정후 영입전'에 가장 앞선 분위기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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