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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솥밥 먹던 후배 고소한 김하성 "술자리 실랑이로 합의금 수억 원…골드글러브 수상 직후에도 협박"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협박당해 돈을 뜯겼다"며 국내에서 함께 뛰었던 후배 야구선수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하성은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A 씨는 김하성의 후배이자, 김하성이 국내에서 뛰었던 프로구단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였습니다. 지금은 은퇴 신분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하성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A 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A 씨로부터 합의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A 씨가 수억 원의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입니다.

김하성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미국에 가기 전 합의를 봤지만 지속적으로 A 씨에게 연락이 왔다"며 "당시 다툼은 김하성의 일방적 폭행이 아닌 실랑이 정도였다. 다만 미국 진출 직전이라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아 합의금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며 "절차에 따라 나머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하성은 2020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올해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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