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컴퓨터의 기억력이 무한하다면…? AI가 당신의 모든 컴퓨터 화면을 저장합니다. [오목교 전자상가]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저장이나 복사하지 않은 파일이 날아갔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바로 이때, 컴퓨터가 알아서 기억해 '과거의 화면'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하는 맥북 전용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리와인드 AI'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앱은 맥에서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기록하고, 필요할 때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줍니다. 화면 캡처부터 시작하여 웹 페이지, 영상 편집 내역, 본 동영상까지, 모든 활동을 기록하죠.

특히, 리와인드 AI는 과거의 화면을 찾아 글자를 인식하고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잃어버린 메일 내용이나 사진 속의 텍스트도 쉽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성 인식 기능도 갖추고 있어 미팅이나 회의를 기록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GPT와 연동되는 '물어보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맥의 리소스를 상당히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리와인드 AI는 매초 화면을 캡처하고 인식하는 과정에서 CPU 점유율을 높이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와 발열이 체감될 정도로 증가시킵니다. 매 순간 기록되는 데이터로 인해 저장 공간도 상당히 많이 필요한 것 역시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이죠.

무엇보다 개인의 모든 컴퓨터 사용 기록이 저장되는 데다, 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이 기록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협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리와인드 AI는 맥 사용자에게 매우 흥미로운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를 위해 많은 리소스와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이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획 : 하현종 / 촬영 : 정훈 / 편집 : 정혜수 / 디자인 CG : 김태화 / 조연출 : 김다솜 인턴 이명철 / 연출 : 박경흠

(SBS 스브스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