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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이래 가장 격렬"…반발 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앵커>

짧은 휴전 이후 다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격렬한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민간인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을 모두 다 구할 수 없다고 말해 또다시 반발을 샀습니다.

이 내용은 표언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밀 공습과 포격이 계속됩니다.

치열한 시가전이 이어집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에 이어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서 '죽음의 시가전'에 돌입했습니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이자 이번 기습 작전을 주도한 신와르가 동료들과 숨어 있다고 지목된 곳입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는 지상전의 3단계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사살자 수, 교전 횟수를 볼 때 개전 이래 가장 치열한 하루였다고 자평했습니다.

지난 나흘간 9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인도주의적 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등 국제 기구는 '세기말적', '인간애의 상실'로 현 상황을 묘사하며 즉각 휴전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화이트/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국장 : 라파의 경우 인구가 28만 명입니다. 현재 70만 명 넘는 피란해 있고, 더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습니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요지부동입니다.

인질 가족을 만나 인질 모두를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뭇매를 샀습니다.

[쉬르 시겔/인질 가족 : 왜 네타냐후 총리와 내각은 신와르를 죽이는 게 아버지를 집으로 데려오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하마스 병력 3만 명이 건재하다며, 목표 달성은 요원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꼬집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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