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비즈니스 허브'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내에 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에 3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겠다는 파격 정책을 내놨습니다.
현지 시간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면세 패키지에는 사우디 내에 본부를 둔 기업의 지역 법인세와 원천징수세를 30년간 면제해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사우디 국영통신사 SPA는 글로벌 기업들은 사우디에서 사업자 등록 면허가 발급되는 날부터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SPA에 이번 정책으로 200여 개의 해외 기업을 자국으로 유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