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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한국, 코로나에도 성적 '쑥'…외신도 놀랐다

최근 발표된 OECD 학업 성취도 조사에서 한국 등 극소수 국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학업성취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등 외신들은 37개 OECD 회원국 만 15세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직전 조사인 2018년 대비 수학 16점, 읽기 11점, 과학 2점이 각각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20점 하락이 1년 뒤처진 것이라 수학은 약 4분의 3학년, 읽기는 반년 이상 뒤처졌다는 얘기라며 외신은 "유례없는 세계적 하락", "재앙"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수학과 읽기는 1점씩, 과학은 9점 상승했으며, 타이완, 일본, 싱가포르도 오히려 수학 등의 점수가 높아졌습니다.

외신들은 팬데믹 대응 차이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학교 폐쇄에 따른 수업 차질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타이완, 한국 등 국가들이 대체로 성적이 좋았다는 겁니다.

또 원격 수업의 품질 차이도 학업성취도 격차를 만든 걸로 봤습니다.

다만 코로나19가 성취도 하락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며, 이미 팬데믹 전부터 상당수 선진국들의 학업 성취도가 하향 또는 정체 흐름을 보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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