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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이슈 진화 나선 알리…"지재권 보호에 3년간 100억 원 투자"

가품 이슈 진화 나선 알리…"지재권 보호에 3년간 100억 원 투자"
온라인 시장에서 초저가를 표방하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가 지적재산권 보호와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1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알리바바그룹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부적으로 한국의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와 중소기업을 더 잘 보호하고자 5개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지적재산권 강화 프로그램 '프로젝트 클린'을 시행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한국어 전용 지적재산권 보호 포털을 개설해 소비자를 위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되면 증빙서류 없이 100% 환불을 보장하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제삼자와 협력해 무작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레이 장 대표는 "지적재산권 침해를 막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브랜드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권리를 더 잘 보호하고자 지속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국내 알리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는 613만 명으로 쿠팡, 11번가에 이어 3위권입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두 배로 늘어난 수준입니다.

'초저가'를 무기로 고물가 속에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을 공략한단 분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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