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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타 줄인 이소미, LPGA Q 시리즈 5R 선두…수석 합격 눈앞

하루 9타 줄인 이소미, LPGA Q 시리즈 5R 선두…수석 합격 눈앞
이소미가 하루에 9언더파를 몰아치며 미국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수석 합격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소미는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Q 시리즈 5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도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9언더파 63타를 쳤습니다.

63타는 LPGA투어 Q 시리즈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입니다.

중간 합계 27언더파 331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호주 교포 로빈 최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4라운드에서 선두였던 로빈 최는 4타를 줄였지만, 이소미의 맹타에 2위(25언더파 333타)로 밀렸습니다.

일본의 사이고 마오가 3위(24언더파 334타)로 따라붙었습니다.

내일 최종 6라운드를 남기고 선두에 올라 상위 20위까지 받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 확보는 물론이고 수석 합격의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소미가 1위로 Q 시리즈를 마치면 2021년 안나린, 작년 유해란에 이어 한국 선수가 3년 연속 Q 시리즈 수석 합격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보유한 이소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LPGA투어 진출을 결심하고 1년가량 준비해왔습니다.

이소미는 "솔직히 지치긴 했지만 5라운드를 마쳤다는 생각 대신 앞으로 5라운드를 더 뛸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내일 최종 라운드도 1라운드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샷과 퍼트 모두 좋다"면서도 "골프는 샷과 퍼트 모두 좋다고 해도 스코어가 잘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멘털 코치와 계속 대화하면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LPGA 투어에서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올린 성유진도 공동 5위(17언더파 341타)에 올라 투어카드 확보 안정권에 들었습니다.

성유진은 5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5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뛰었던 장효준이 7타를 줄이며 성유진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Q 시리즈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는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3위(13언더파 345타)로 밀렸습니다.

36세 베테랑 이정은은 공동 20위(12언더파 346타)로 최종 라운드를 남겼습니다.

4타를 줄인 홍정민은 공동 27위(10언더파 348타)에 그쳐 최종 라운드 분발이 필요합니다.

Q 시리즈 최종 순위 20위 이내에 들면 내년에 LPGA 투어에서 따로 출전 자격이 있는 대회를 뺀 대부분의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과 2부 투어인 엡손 투어 출전권을 받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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