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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시작…'처남·매제' 동반 MLB행 도전

<앵커>

'처남-매제' 사이인 야구스타 이정후, 고우석 선수가 오늘(5일) 동시에 메이저리그 30개 팀에 '포스팅 공시'됐습니다. 오늘부터 30일 동안 미국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펼쳐집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늘(5일) 30개 구단에 이정후, 고우석과 협상이 가능하다고 '포스팅 공시'했습니다.

협상이 가능한 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잠시 후 밤 10시부터 30일 뒤인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입니다.

MLB닷컴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두 선수의 포스팅을 스토브리그의 주요 소식으로 전했습니다.

[MLB네트워크 : 이정후는 어느 팀과 계약하든 빅리그 현역 중에, 어쩌면 역사상 최고의 별명의 소유자가 될 겁니다. 별명이 '바람의 손자'입니다. 이유를 알아요? 그럼요. 아버지인 KBO의 전설 이종범 씨의 별명이 '바람의 아들'이기 때문이죠]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 수비력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정후는 현재 LA에 머물며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자금력이 풍부한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입니다.

계약 규모도 지난 2013년 류현진의 연평균 600만 달러, 3년 전 김하성의 연평균 7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연평균 1천만 달러 이상에 4년 이상의 다년 계약이 확실시됩니다.

고우석에 대해서도 세인트루이스 등 불펜 보강이 필요한 복수의 구단들이 계약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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