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울산항 인근 해상에서 기름을 유출한 석유제품운반선 A호(1천941t·울산 선적)를 적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8시 15분쯤 울산항 인근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것을 해양시설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함정 등 선박 12척을 동원해 7시간에 걸쳐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 통항 선박과 부두 계류 선박 중 14척을 대상으로 시료 37점을 채취해 유출된 기름과 비교 분석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부두에 계류 중이던 선박 중 A호의 화물유가 유출된 기름과 유사하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정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A호 화물유 탱크와 평형수 탱크 사이에 구멍이 생겨 화물유 탱크 안에 있던 벙커C유 75L가 해상으로 유출된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해경은 관리 책임자인 선장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에서 사용하는 기름에는 사람의 지문과 같은 유지문이 있어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유출 선박을 추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오염사고 발생 시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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