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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 확산에 중국 교육당국 비상…코로나 이후 첫 '경계령'

호흡기 질환 확산에 중국 교육당국 비상…코로나 이후 첫 '경계령'
▲ 호흡기 질환자들 북새통인 베이징 소아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하자 중국 교육당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5일(현지시간)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겨울철 학교 유행성 질병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업무 통지'를 발표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어린이 호흡기 질환에 주의하라는 발표는 있었지만, 중국 교육부가 이번 호흡기 질환 확산과 관련해 경계령을 내린 것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던 지난해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 교육부는 각급 학교에 호흡기 질환으로 결석한 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질병 통제 부서와 협력해 적절한 시기에 경보 시스템을 내릴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마스크와 해열제 등 관련 물자를 충분히 비축하며 아픈 학생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등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학교 수업 중단은 물론 병실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노인 감염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은 이미 알려진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라며 새로운 바이러스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CC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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