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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빈대 완전 퇴치 불가능"…두 마리 유입 시 4달 뒤 3천 마리

오늘(5일) 서울 강동구 세스코터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스코는 빈대가 방제 난도가 가장 높은 해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 발생한 빈대는 매우 빠르게 번식해 평생 500개 이상의 알을 낳고, 흡혈 없이도 1년간 생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빈대는 흡혈이 일어나기 전까지 유입을 알기 어렵고 다양한 경로로 수시로 유입될 수 있어 사실상 완전한 퇴치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빈대 두 마리가 유입되면 120일 이후 약 3천 마리의 빈대·유충으로 번진다고도 했는데, 국내 빈대 수는 지난 13년간 약 16배 증가했습니다.

세스코는 "다중 모니터링을 통해 빈대 발생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게 고조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빈대 박멸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고, 정부도 심각성을 인지해 '빈대 정부 합동대책본부'까지 출범시켜 국가적 차원의 대응에 나섰습니다. 

'빈대 공포'가 수그러들지 않아 살충제 등 퇴치용품을 구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과 해외 직구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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