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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현 경제 상황은 꽃샘추위…조만간 꽃 필 것"

최상목 "현 경제 상황은 꽃샘추위…조만간 꽃 필 것"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 경제 상황을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생이 어렵고 부문 간 회복 속도 차이로 온기가 확산하지 못한 꽃샘추위"에 빗댔습니다.

그러면서 "취약 부문의 잠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 등 민생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결국 조만간 꽃이 필 것"이라며 "최근 수출 등 회복세를 보이면서 온 국민이 합심해 혹독한 겨울 헤쳐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경제 회복의 확산 속도가 조금 완만했다"면서 "농산물 물가 등 때문에 지표는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온기가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높은 수준의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선 "과거와 같이 물가를 통제하는 시대는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고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물가 기대 상승 심리를 낮추는 노력이 중요하고 구조적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최근 국가 간 교역이 안보적 측면을 전제로 이뤄지고 있어 자유무역 시대가 퇴색되고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각국과 안보 협력 없이는 소비재 물건을 사고팔지 못한다"며 "정부가 간섭만 하지 말아 달라는 과거와 분위기가 완벽히 바뀌었다"고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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