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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산 기피 부추기는 '나 혼자 산다'와 불륜 드라마?…서정숙 의원 "이제라도 훈훈한 가족 드라마 개발해야"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5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따뜻하고 훈훈한 가족 드라마를 많이 개발해서 사회 분위기 조성에 방송사도 기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온통 '나혼자 산다', 불륜·사생아·가정파괴 드라마가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방송사 프로그램 편성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지난달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합계출산율이 3분기 기준 0.7명으로 나타났다.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로 4분기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풍조가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것은 큰 문제"라 주장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편성 변화를 촉구하면서도 저출산에 기여하는 집단을 "일부 정치인의 꼴불견"으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서 의원은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면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발목잡기 식 일부 정치인의 꼴불견도 이런 나라에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라 대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여의도에 있는 정치인들이 거짓과 선동 일삼고 이렇게 아이 낳고 싶지 않은 나라라는 말이 젊은이로부터 나오지 않도록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던 지난해 11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다"며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걸로 너무 인식이 되는 것 같다. 결혼하고 아이 낳는 것이 행복하다는 인식이 들 수 있게 정책도 바뀌어야 되지만 모든 언론, 종교단체, 사회단체들이 같이 하면서 이런 캠페인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라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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