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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창고 지키던 개 죽이고 과일 105상자 짓이긴 범인, 이웃이었다

[Pick] 창고 지키던 개 죽이고 과일 105상자 짓이긴 범인, 이웃이었다
한 농가 창고에 보관 중인 수백만 원어치의 농산물을 훼손하고, 이를 지키던 개까지 죽인 뒤 도망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4일) 전북 완주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29)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1월 중순쯤 완주군 소양면의 한 농가 창고에 침입해 홍시 105상자를 짓이기고, 창고를 지키던 개를 둔기로 때려죽인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훼손된 홍시는 시가 230만 원에 달하며 농가 주인 B(72) 씨가 납품을 목적으로 포장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B 씨는 사건 다음 날 오전 농가를 찾았다가 창고 안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측은 B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마을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용의자 A 씨는 B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 주민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A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뒤 관련 증거물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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