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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강승규 전 수석 "尹도 인요한 혁신위 성공 바랄 것"

- 내각 전문성 강화…전문가·여성 참여 늘어나
- 시민사회수석 1년 7개월, 긴장·인고의 시간
- 이태원 참사 재판 중, 책임범위 나오면 배상될 것
- 유가족 만나는데 정치세력 끼어 잘못 인도한 측면도
- 마포에서 홍성·예산으로? 지방시대는 尹의 어젠다
- 전 장관·수석들 양지만 찾는다? 걱정 안 하셔도
- 김기현·인요한 충돌? 尹도 혁신위 목적 달성 바랄 것
- 지도부보다 혁신위 성공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
- 이준석 신당, 국민들 어떻게 생각할지는 퀘스천
- 한동훈, 전국구로 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바람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2월 5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태현 : 어제는 여섯 개 부처 개각을 대통령이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각이 총선과 맞물린 2기 내각의 시작이다 뭐 이런 평가가 많은데요. 이 개각에 앞서서 용산 대통령실의 수석비서관들 몇 분이 지난주에 퇴임을 했었지요. 그 퇴임한 분 중에 한 사람입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승규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일단 떠나셨지만 용산에 오래 계셨으니까요. 어제 개각에 대한 질문부터 드리지요. 그 개각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승규 : 전문성을 강화한 내각이라고 보입니다. 정권 초기에는, 또 지난 정권 정권교체 전환의 의미에 따라서 정무적 판단도 해야 돼서 정치인들이 또 많이 참여를 했지만 이제 초기의 정권교체 이후에 어떤 기틀을 마련한 만큼 또 민생을 챙겨야 되고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그런 어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대통령의 판단이셨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몇몇 부처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굉장히 고려한 것 같기도 하지만 또 몇몇 부처에 대해서는 이거 전문성과 좀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평가도 있던데요.

▶강승규 : 전반적으로 그런 것 같습니다. 또 여성 장관 발탁이 늘어났고요. 여러 가지 그동안 부족했던 어떤 부분들을 또 보완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일단 시민사회수석으로 1년 7개월 지내셨잖아요. 시민사회수석이라는 게 각종 시민단체라든지 사회통합, 국가통합 이런 것들을 하는 자리라고 저는 알고 있는데요. 1년 7개월 하셨는데 그만두셨으니까 소회부터 간단히 여쭙지요.

▶강승규 : 긴장의 시간이었습니다. 정권교체, 또 그런 여러 가지 전환 모드에 있어서, 또 저항도 있었고, 과거 정권의 어떤 여러 가지 투쟁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에 대해서 저희가 정권교체 어떤 의미를, 발판을 깔다 보니까 아주 긴장의 시간이었고요. 또 그런 부분들이 처절하게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 하는 데 있어서 과거의 어떤 이권카르텔이나 이런 부분들과 싸워야 되니까 처절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여소야대 상황이니까 여러 가지 숙제를 제대로 해내는 완성미가 있어야 되는데요. 이런 부분은 법과 예산에서 부족해서 기다려야 되는 인고의 시간이기도 해야 했습니다.

▷김태현 : 1년 7개월이라는 게 매일매일 긴장의 연속이었을 것 같은데요.

▶강승규 : 네.

▷김태현 : 아무래도 제가 봤을 때는 가장 분위기가 안 좋았을 때를 뽑아보자고 하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가 분위기가 안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강승규 : 강서구청장 선거는 저희가 국정 정상화의 어떤 시간이 선거로, 내년 총선 정국으로 전환해야 되는 모드전환의 계기가 됐다고 보고요. 저희들은 가장 어려웠던 시간이 시민사회수석으로서는 이태원 사고가 아니었나 그렇게 보입니다.

▷김태현 : 그렇겠네요.

▶강승규 : 어느 날 밤에 들려온 그런 한 비보가, 제가 그 비보 소식을 듣고 이태원 현장에 가보니 정말 처참했습니다. 그런 상황을 우리가 또 잘 극복해내는 데 우리 시민사회계에 있어서, 또 종교계가 많이 국민들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시면서 또 지금 우리가 이런 것을 이겨내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이태원 참사 말씀하셨으니까 제가 드리는 질문인데요. 유가족분들은 아직도 정부의 대처가 미흡하다, 대통령실이 우리 얘기 좀 들어달라 뭐 이런 얘기들 하지 않습니까?

▶강승규 : 대통령께서 사과한 이후에 장례식장도 가고 충분히 많은 분들과 그런 사후대책을 논의했고요. 지금 사고원인에 대해서 사법부에서 재판이 진행되지 않겠습니까? 사고원인 이게 정부의 책임인지. 그래서 배상이나 보상에 대한 그런 책임범위가 나오면 사회적 합의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유가족들에게도 그에 대해서 충분한 국가의 책임성 있는 배상을 해야 될 것이고요. 또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국민통합 차원에서 사회적인 어떤 합의가 있을 것으로 이렇게 보입니다.

▷김태현 : 많은 언론들하고 정치권에서, 특히 야당 쪽에서 요구했던 것 중에 하나가 대통령께서 유가족분들을 좀 만났으면 어떨까 하는 얘기들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전 시민사회수석으로 보셨을 때 그런 부분에 대한 약간 아쉬움이나 그런 건 없으세요?

▶강승규 : 유가족들을 충분히 만나고 그러는데 거기에 정치세력들이 끼어 있지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강승규 : 그래서 그분들을 좀 잘못 인도하는 측면도 있어서 저희들이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사법 판단이라든가 여러 가지 상황을 봐가면서 소통해 왔습니다.

▷김태현 :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조금 오해를 살 수 있다 이런 것.

▶강승규 : 그렇습니다. 우리 세월호에서도 많이 고생하지 않았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제가 강서구청장 얘기를 왜 드렸냐 하면 사실은 강서구청장 패배했을 때 많은 언론의 주문들이 대통령이 변해야 된다 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었잖아요. 그 이후에 지금 한 두 달 정도 지났는데 선거 이후에 대통령이 조금 변한 느낌 이런 것을 받으셨어요?

▶강승규 : 대통령께서는 강서구청 선거에서 우리가 국가 정상화를 해야 되는데 사실 김태우 전 구청장이 그렇게 사법부로부터 그런 판단을 받은 것이 의외의 결과 아니었습니까? 이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 또 사면도 했던 것이고, 당에서 이에 대해서 공천도 했는데요. 이런 부분 등이 국민들께서 뭔가 질책을 하셨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분명히 모드전환을 하신다고 했고요. 지금 많은 부분에 있어서, 또 국민들께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시기도 하시고 또 이 일을 정치적으로 실천하고도 계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얼마 전에 그만두셨는데 아무래도 그만두신 이후는 총선 출마다 이렇게 많이들.

▶강승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아무래도 원래 정치인이고 의원을 하셨던 분이시니까요.

▶강승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당연히 총선 출마하시려고 할 건데요. 관심은 원래 지역이 마포갑이셨잖아요.

▶강승규 : 네.

▷김태현 : 그런데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으로 내려가신다는 거지요?

▶강승규 : 지금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가 정권교체 했을 때 두 가지 큰 과제가 저한테 주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비정상화된 제도나 틀,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바로 정상화시키라는 거였고요. 또 하나는 인구위기, 지방소멸, 그러고 수도권 집중 등에 따른 이런 국가의 암울한 미래를 다시 바로잡아야 된다는 것이어서 대통령께서 두 번째 설정한 어젠다가 지방시대입니다. 지금 저희가 우동기 위원장과 모종린 교수 등을 지방시대위원회를 발족해서 균형발전과 분권, 그동안 역대 정부들이 많이 추진해 왔지만 분권과 균형발전들이 실제 많은 돈을 투입하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방소멸과 인구절벽은 지금 아주 심각한 상태 아닙니까? 이에 대한 과제가 또 있고요. 저는 그동안 시골 출신이, 지방 출신이 도시에 와서 도시시대에 서울시에서, 또는 다양한 국가영역에서 많은 경험도 쌓고 또 여러 가지 제가 시도해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 등을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또 하나의 암울한 지방시대를 다시 부활하고 지방도시를 살리는 길에 저희가 일조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저의 또 다른 소임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수석님,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이행하려면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이겨야 되는 거잖아요.

▶강승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다수당이 돼야 되는 거잖아요.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면 충남 예산‧홍성은 지금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오랫동안 활동했던 지역, 그 얘기는 결국 국민의힘이 최근에는 항상 이겨왔던 지역이고, 마포갑은 그렇지 않잖아요.

▶강승규 : 네.

▷김태현 : 오히려 그러면 어려운 지역인 마포갑에서 한 석을 더 가져오는 게 맞는 것 아니에요?

▶강승규 : 국민들은 변화를 희망합니다, 희구합니다. 모두 한 지역에서 어떤 분이 당선되었기 때문에 그분이 그 지역을 영원히 발전시키고 소통하리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은 그렇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제가 마포갑에서 15년 정도 정치했는데 또다시 강승규가 마포갑에서 원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또 제가 예산‧홍성지역에서 어떤 정치인이 몇 선을 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또 홍성‧예산 주민들이 원한다고 생각하면 우리 사회에서 변화가 어떻게 추구될까요? 정치는 아주 지속적인 그런 어떤 통합과 분리, 그다음에 변화의 그런 역사가 반복된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개개인분들, 전 수석분들이나 장관분들의 개개인분들의 사정과 어떤 정치적 선택은 다 있는 건데 외부에서 보기에 언론의 평가가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서요.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오늘 한국일보 기사 제목이 "양지 찾는 참모들. 당내 꽃길만 걸으려 해서 곱지 않는 시선." 뭐 이렇거든요. 결국 그 얘기는 수석님을 비롯한 용산에서 어떤 수석비서관이나 어제 그만둔 장관들이 희망하는 지역들이 대부분 부산, 대구, 강남, 분당, 그다음에 충청에서도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들 이런 지역으로 돼 놓으니까 지금 당이 총선이 어려운데 참모들이나 장관들이 좋은 데만 찾아가려간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강승규 : 후보들이 자기가 정치를 할 곳은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시고요. 지금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 속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후보들은 결정할 것입니다. 그러고 당이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서 여기 후보를 배치할 때는 또 그런 후보들의 희망, 그러고 또 아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배치, 전체적인 전국적인 총선전략 등을 찾아서 안배를 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다 국민들께서, 또 국민의힘의 힘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의석을 주기 위해서 판단하실 거라고 보고, 저희들도 그에 따라서 준비를 해나가고 대처를 해나갈 것입니다.

▷김태현 : 역시 원칙은 경선입니까? 수석님 같은 경우에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룰을, 또 공천룰을 만들 것입니다. 그에 따르면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당내 얘기 더 질문을 드릴게요. 지금 국민의힘 총선 전망이 아주 밝은 편은 아닌데 김기현 대표 지도부하고 그다음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혁신위가 충돌하는 모양새거든요. 외부에서 가장 궁금한 것들, 과연 대통령의 생각은 어디에 있을까.

▶강승규 : 혁신은 정말 가죽을 벗겨낼 정도로 아주 고통이 따르지 않겠습니까? 그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혁신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 또 거기의 지도체제, 그리고 혁신을 하라고 맡긴 그런 인요한 혁신위든 거기에서 충돌이 없거나 또 잡음이 없다면 그것은 혁신일 수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갈등이나 이런 것은 존재한다고 보고요. 과연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 또는 우리 정치 상황이 혁신을 성공적으로 하는 것이 맞는지, 혁신을 적절히 하는 것이 맞는지, 이것이 국민들이 어떤 곳에 지지의 표를 주실 지를 우리가 잘 알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혁신, 그게 지금 김기현 대표 체제, 또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 하더라도, 또 그게 갈등의 소지로 보인다 하더라도 결국은 한 길로 가고 그것이 혁신위를 출발한 목적을 달성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대통령께서도 그걸 바라실 겁니다.

▷김태현 : 수석님, 그 얘기는 국민들은 혁신이 폭이 크면 클수록 더 선호하는 것이 유권자들의 일반적인 심리잖아요.

▶강승규 : 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지금 버티는 김기현 지도부보다는 밀어붙이는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이 성공하는 게 국민의 뜻일 것이다?

▶강승규 : 그런 측면도 강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대통령의 뜻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강승규 : 김기현 대표가 버티느냐라고 제가 결론 내릴 수는 없다고 보고요. 혁신위원장이 혁신을 주장하는 톤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에 있다고 보는 것이 지금 저희들이 상식적이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대통령의 마음도 그쪽에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이시지요?

▶강승규 :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마음에서 혁신이 이루어지고 또 당이 변화를 겪어야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통령도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겠지요.

▷김태현 : 좀 비약일지 모르지만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도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이 성공하기일 바랄 것이다.

▶강승규 : 저는 그렇게 보는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왜냐하면 기사들을 보면 당의 중진들은 결국 인요한 혁신위가 영남 중진들 물갈이해서 거기에 용산 참모들이나 대통령 가까운 사람들 꽂으려는 것 아니냐, 그 사전작업하는 것 아니냐 이런 볼멘소리들 나온다는 거거든요.

▶강승규 : 용산 참모들을 거론하는 것은 또 상대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목적이 있을 것이지요. 다만 우리는 국민들의 마음속, 국민들의 바람 속으로 누가 진정성 있게 다가가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혁신이 국민들에게 다가가려면 그게 용산 참모들을 위한 아주 형식적인 것인지, 아니면 내용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국민의 변화 욕구를 추동하려는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시고 그것을 우리들이 해내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총선 변수들 중에 하나가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 성공 여부가 하나가 있을 것이고요. 또 하나는 결국은 이준석 전 대표 문제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문제는요.

▶강승규 : 정치는 제가 길지 않은 경험을 저도 가지고 있는데요. 항상 통합과 분리를 통해서 뭔가 변화를 추동합니다. 아마 지난 대선에서도 그랬고 지방선거에서도 그랬고 여러 가지 우리는 통합과 분리를 통한 여러 가지 변화에 몸살을 앓지 않았습니까? 지금 또 우리는 그런 몸살을 앓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변화가 또 필요한 시점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추구하는 그런 변화의 몸짓을 저는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맞는지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저도 퀘스천입니다. 저도 지금 대한민국의 이런 여소야대 정치상황, 윤석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총선 승리를 하고 총선을 승리해야만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더 좋으냐에 대해서 우리는 그래도 통합을 통해서 하나로 모아서 지금 야당이 가지고 있는 저런 무모한 반헌법적인 여러 가지 정치행위 등을 저렇게 남발하는 정치행위를 여소야대의 어떤 극치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뭘 해야 되는지는 저는 통합 측면에서 더 비중을 둬야 되는 게 저의 의견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수석님, 통합이라고 말씀하시면 이준석 전 대표를 껴안아야 된다?

▶강승규 : 그 껴안는 것이 무조건 껴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 국민의힘이 가고자 하는 방향, 또 윤석열 정부가 가져가는 방향이랑 서로가 일정 정도 큰 바운더리 내에서는 합의가 돼야 되겠지요.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가끔 돌출적인 상황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논의가 일어야 되고, 그것을 하는 것이 정치행위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면 이준석 전 대표가 큰 궤도를 이탈하지 않으면, 예를 들면 대통령에 대한 비판, 당에 대한 비판 이것도 큰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어느 정도 범위 내에만 얼마든지 같이 갈 수 있다.

▶강승규 : 그렇습니다. 공정한 비판은 왜 당내에서. 정치가 그것을 보듬지 못한다면 정치가 아니겠지요.

▷김태현 : 예전에 대선 때도 보면 당시에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하고 당시에 대표였던 이준석 대표하고 몇 번 이제 좀 그런 게 있었잖아요.

▶강승규 : 극적인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습니까?

▷김태현 : 사실은 지난번에 당대표 물러난 이후로 윤석열 대통령하고 이준석 전 대표의 사이는 굉장히 멀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강승규 : 멀어진지는 모르겠지만. 거리적으로는 멀어져 있었네요. 만남이 없었으니까요.

▷김태현 : 총선 앞두고 극적으로 화해하고 통합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강승규 : 뭐 그것은 제가 예단하기 이릅니다마는 언제든지 그것은 서로 상호 소통의 결과이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소통이 없다면 통합은 이루어질 수가 없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총선의 또 하나의 마지막 변수, 한동훈 장관 문제인데요. 한동훈 장관은 어떤 형태로 총선에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보십니까?

▶강승규 : 두 가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지역구로 나가는 방안이 있고, 비례대표로 나가는 방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많은 국민들이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기대하는 바가 크고, 그 기대하는 바가 전국적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 여러 가지 후보들 입장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전국구 등으로 가서 여러 지역의 선거를 지원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하는 바람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태현 : 비례대표로요?

▶강승규 : 저도 그게 주변 당협위원장이나 이런 얘기를 들어보면 그렇다 하고요. 한동훈 장관이 또 어떻게 정치를 할지, 또 정치를 실제 할지 이런 부분 등은 본인의 여러 가지 판단이 있어야 될 것이고요. 한번 기다려보지요.

▷김태현 : 한번 기다려보자라는 마지막 말씀에 뭔가 여러 가지 함의가 담겨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승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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