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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등 6개 부처 개각…장관 후보자 3명이 여성

<앵커>

총선을 넉 달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6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이 빠지는 자리에 관료와 전문가들을 배치했는데, 지명된 장관 후보자 6명 가운데 3명이 여성입니다.

오늘(4일) 첫 소식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개각이 단행된 부처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경제부처 5곳과 국가보훈부 등 모두 6곳.

현 정부 출범 뒤 가장 큰 폭의 개각입니다.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명됐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지명됐습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주거 안정이라든지 또 교통 편의 증진, 지역 균형 개발같이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부처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서 무척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에는 6·25 참전용사의 딸인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농식품부 장관 후보에는 송미령 전 한국경제농촌연구원 부원장, 해수부장관 후보에는 1970년생으로 오늘 지명된 후보자 중 가장 젊은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관료와 학계 전문가에 후보자 6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이른바 '서오남'이란 비판을 받은 초대 내각과 사뭇 달라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회와 대내외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문가 위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정치인 출신 4개 부처 장관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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