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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미르야, 정자기증 받아 비혼모 됐다…"남자친구 운이 없었다"

미르야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독일 번역가 미르야가 비혼모가 됐다.

지난 3일 사유리 유튜브에 출연한 미르야는 "사유리와 나의 공통점은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것도 있지만 또 다른 점은 바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서 비혼모가 된 것"이라며 15개월 아들 율리안을 소개했다.

미르야는 수려한 한국어 실력으로 게임, 만화 등의 번역가로 활동하며 독일에서 지내고 있다. 앞서 미르야는 덴마크에서 정자은행에서 기증받아서 임신에 성공했다.

미르야는 "2017년부터 계속 싱글맘이 되려고 했는데 계속 시도하다 실패하고 유산했다. 특히 미수다에서 우리처럼 2명이나 나온 건 너무 신기했다."면서 "한국을 좋아해서 한국인 정자를 받을 생각을 했지만 기증받을 한국인 정자는 없었고, 또 한국에 대한 내 사랑을 개인적인 거라서 서양 사람의 정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혼모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 미르야는 "남자친구 운이 없었다. 내가 만난 사람을 지금 생각해도 율리안 아빠였으면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독일 들어가서 아무나 만나서 아무나 결혼하면 아이 행복하게 못 키운다. 그래서 내가 혼자 그런 길 가면 어떨까라고 2012년에 처음 생각하고 많이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서 "아들과 있는 모든 순간"이라고 밝힌 미르야는 "친한 동생 가족과 여행을 갔는데 6살 딸이 율리안 왜 아빠 없냐고 계속 물어봤다. 결국 나도 설명할 수가 없어서 좋은 의사가 이모 도와줘서 율리안 낳은 거라고 했다. 거기서 끝났다."며 비혼모로서의 삶에 대해서 설명했다.

미르야는 아들 율리안의 삶에 대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똑똑하거나 그런 것 보다 율리안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면서 "다시 기회가 생긴다면 율리안과 사유리의 아들 젠이 함께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양한 삶에 대해서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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