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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이상민 "이재명 사당 전락"…"국민 평균 '정직' 어렵나"

<앵커>

민주당 5선 이상민 의원은 당이 이재명 대표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하면서 탈당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의 사법문제에 대해서, 국민 평균만큼의 정직이 어렵냐며 비판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의원은 탈당문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도저히 고쳐쓰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의 기대와 노력은 무망하고 무용할 따름"이라고 탈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제3지대 신당 합류나 국민의힘 입당 등 구체적인 진로는 밝히지 않은 채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예고해 온 탈당인 만큼 파장이 크지 않을 거란 평가가 당내 주된 기류이지만, 민주당 의원 SNS엔 "먹던 우물에 침 뱉지 말라", "모로 가도 국회의장만 하면 된다는 거 아니냐"는 등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현 지도부에 날 선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4일)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의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졌다", "국민 평균만큼 정직해야 한다는 게 그렇게 어려운 문제냐"며 '사법 문제'를 직격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윤석열 정부 실정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예산안 처리 방해, 민생입법 발목 잡기, 상습적인 거부권 남발, 국정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그리고 청개구리처럼 운영해서야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이 대표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의혹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걸 거론하며 반성부터 하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판결문에 명시된 불법에 대해서도 뻔뻔하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반성은커녕 정쟁용 특검 강행으로 '물 타기'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탄핵 폭주' 역시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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