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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12월 임시국회 바로 열어 3개 국정조사 추진"

홍익표 "12월 임시국회 바로 열어 3개 국정조사 추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9일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대로 12월 임시국회를 바로 소집해 3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 3건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비롯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입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4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정조사 건들은 이미 국회법 절차에 따라 본회의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라며 "임시국회 내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바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의 '법사위 파업'으로 여야가 합의한 500건의 법안이 밀려 있다"며 "우리는 무조건 12월 임시국회를 열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 처리 일정에 대해선 "일단 8일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니 가장 유력하다"면서 "안 될 경우에는 바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점에 대해 "정기국회는 절대로 넘길 생각이 없다"며 "우리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2개의 수정안을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감액과 증액이 다 포함된 것과 '삭감 예산안'을 갖고 있다"면서 "증액은 정부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니, 감액안만 가지고 통과시킬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을 향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장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내일 인사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을 것"이라며 "오늘 오후 3시까지 여당 측은 새로운 인사청문위원장을 제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 예산안 처리도 안 됐는데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나온다. 지난 9월에 임명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총선에 내보내겠다고 한다"며 "또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것인가. 말이냐, 막걸리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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