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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 골 · 도움 MVP' 손흥민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맨시티전 골 · 도움 MVP' 손흥민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맨시티전 자책골의 아픔을 딛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난타전 끝에 3대 3으로 비긴 후 소속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분명히 거대한 팀이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이게 바로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린 90분이 다 지날 때까지 믿었다. 그래서 우리 팀이 정말,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책골 상황을 돌아본 손흥민은 "이것도 축구다. 때로는 이런 상황이 생긴다"며 "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했으나,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막판에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어낸 동료를 칭찬하는 주장다운 면모도 보였습니다.

손흥민은 "그 친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포기하지 않았다"며 "브레넌 존슨이 멋진 솜씨를 보여줬다. 대단한 크로스가 페널티박스로 향했다"면서 "쿨루세브스키는 보통 헤더 득점이 많지 않은데, 난 정말로 쿨루세브스키가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낸 상황을 놓고 "이게 우리 팀,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맨시티를 상대로 보여준 토트넘의 '공격 축구'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후반에 보여준 노력은 대단했다. 이런 대단한 팀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는 휩쓸리기 쉬운데,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특히 후반전에 맨시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맨시티가 전체적인 경기의 주도권은 절대로 가져가지 못했다"며 "그런 팀을 상대로 멋진 세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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