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여자 하키 월드컵 한국, 스페인에 2대 1 패배…조별리그 탈락

한국 주니어 여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10회 FIH 주니어 여자월드컵 대회 5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대 1로 졌습니다.

1승 2패가 된 한국은 조 3위가 돼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한국은 2, 3쿼터에 한 골씩 내주며 끌려갔고, 4쿼터 막판 안수진(한국체대)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한국은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9∼16위전을 치릅니다.

21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2년에는 16개국 가운데 6위에 올랐습니다.

2001년과 2005년 대회에서는 우승했으며 한국이 이 대회 8강에 들지 못한 최근 사례는 12위를 한 2016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사진=대한하키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