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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용' 함대공 미사일 SM-2 국내 첫 실사격 훈련 성공

<앵커>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만든 함대공 미사일의 국내 첫 실사격 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22일 북한이 발사에 실패했던 미사일은 고체 연료 기반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이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4, 3, 2, 1, 발사. SM-2 화이어.]

4천400t급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

미사일 한 기가 불을 뿜으며 치솟더니, 목표물에 명중됩니다.

북한 미사일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SM-2 함대공 미사일이 처음으로 동해상에서 발사돼 표적을 맞히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2일 북한이 정찰위성을 쏘아 올린 다음날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했는데,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기반의 중거리탄도미사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거리탄도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약 5천500km로 괌과 일본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조태용/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KBS 일요진단 라이브) : 북한이 고체연료 IRBM을 쐈다가 실패했습니다. 북한이 한번 실패를 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첫 발사에는 실패했지만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한 중거리 탄도미사일까지 시험발사 단계에 도달했다는 의미입니다.

북한은 이미 고체 연료 기반의 단거리는 물론 장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발사에 성공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종합관제소 정찰위성운용실이 지난 2일부터 임무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본격 운영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위성에서 촬영된 사진 등 유의미한 자료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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