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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던 옷이나 계속…" 연말세일에 찬물 '확' 끼얹는 광고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연말세일까지, 지금이 1년 중 쇼핑하기 딱 좋은 때라고 하죠.

그런데 프랑스 정부가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광고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일기간을 맞아 옷을 사러 온 남성 손님.

점원에게 어떤 옷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냐고 묻는데요.

그러자 점원은 둘 다 별로라고 답합니다.

물건 팔 생각이 없나요?

그리고는 당황하는 손님에게 100% 할인하는 걸 추천한다며 지금 입고 있는 옷이나 계속 입으라고 조언하는데요.

지구의 자원을 아끼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이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연중 최대 할인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과잉 생산과 과소비에 반대하는 의미로 제작한 캠페인 영상입니다.

시리즈마다 판매업자가 아닌 '안 파는 사람'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꺾어 놓는데요.

영상이 공개되자 프랑스의 소매업자들은 광고를 즉시 철회하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측은 '구매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하는 거라고 맞섰는데요.

또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전체 광고 시간과 비교했을 때 이 캠페인의 방송 시간은 0.2%에 불과하다며 캠페인 철회 요구를 일축했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ad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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