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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신지아, 개인 최고점으로 압도적 우승

<앵커>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 주자, 15살 신지아 선수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신지아는 '낫 어바웃 에인절스'의 우아한 선율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한 마리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오르며 모든 점프를 완벽히 소화했고, 섬세한 표정 연기까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마지막 스핀 과제까지 최고 레벨을 받은 신지아는 연기를 모두 마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고, 프리스케이팅 146.47점을 더한 총점 216.35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10점 이상 경신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지아는 2위 김채연을 12점 이상 따돌리고 대표선발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아/영동중 : 제가 연습한 걸 믿고 잘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굉장히 행복해요.]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신지아는 다음 주 왕중왕전인 파이널에 출전해 정상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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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4회전 점프를 1개만 배치하는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무난하게 클린 연기를 펼쳐 총점 260.53점으로 2위 서민규를 20점 이상 따돌리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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