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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3R도 언더파…셰플러 선두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3R도 언더파…셰플러 선두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인 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회복 조짐을 보였습니다.

우즈는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이븐파가 된 우즈는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를 치르던 중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오다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했습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입니다.

첫날 3오버파로 18위에 그쳤던 우즈는 기복 속에서도 2라운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오버파로 15위에 올랐고, 이날은 순위는 한 계단 내려섰으나 전날에 이어 언더파를 쳤습니다.

이날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16언더파 200타)와는 16타 차로 벌어져 우승 경쟁은 쉽지 않게 된 우즈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서 몸 상태와 경기력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2라운드 전반 4언더파를 친 뒤 후반 2타를 잃었던 우즈는 이날도 전반에 더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1∼2번 홀 연속 보기로 시작했으나 3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첫 버디를 솎아냈고, 이후 6∼9번 사이 버디 3개를 쓸어 담아 상승세를 탔습니다.

후반엔 14번 홀(파4)에서 버디가 나왔지만, 보기 2개를 써내며 타수를 잃었습니다.

이날 우즈는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3.4야드, 최대 거리 364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 61.54%(8/13), 그린 적중률은 44.44%(8/18)에 그쳤습니다.

퍼트는 27개로 사흘 중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 2년 연속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밀려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세계 1위 셰플러는 이날 이글 2개를 포함해 맹타를 휘두르며 2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3언더파 203타)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위(11언더파 205타), 토니 피나우, 조던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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