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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전격 사의 표명에 수리, 배경은?…민주당 전략은

<앵커>

대통령실 취재하는 김기태 기자와 지금까지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Q. 전격 사의 표명·수리…배경은?

[김기태 기자 : 대통령실의 속내를 들어보면 야당의 이번 탄핵안을 총선용 정치 공세로 보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민생과 무관한 탄핵안으로 예산 국회 무력화시키고, 또 방통위를 식물로 만들어서 방송사 재허가 같은 업무가 마비되면 피해는 국민 몫 아니냐 이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당이 탄핵을 밀어붙이는 것은 국정의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인 만큼 야당 뜻대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것이죠. 100일도 안 된 방통위원장을 그만두게 할 만큼 여권도 그만큼 총선을 앞두고 절박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Q. 민주당의 전략은?

[김기태 기자 : 일단 민주당의 생각은 대통령실 생각과 정확히 대척점에 있습니다. 이동관 위원장을 사퇴시키고 제2, 제3의 이동관을 앉히려는 것이 총선 앞두고 언론 길들이기 하려는 것 아니냐 이것입니다. 민주당의 다음 카드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이른바 쌍특검인데요. 탄핵이 불발됐으니까 이르면 이달 8일 쌍특검법 판정해서 표결에 들어갈 태세입니다. 또 후임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지명되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Q. 윤 대통령, 또 거부권 행사?

[김기태 기자 : 대통령실에 쌍특검법 받을 것이냐 이렇게 한번 물어봤더니 거부권 한다, 안 한다 의견 표명할 이유가 없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4번째 거부권이라는 부담이 있을 것이고, 그러자고 이것을 받자니 총선 기간 내내 김 여사 이슈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정치 공세로 보고 불쾌해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서 최대한 신중하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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