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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일시 휴전 종료…이스라엘 "작전 재개"

<앵커>

위태위태하게 이어져 온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일주일 만에 끝났습니다. 이스라엘은 휴전 시한인 오늘(1일) 오후 2시를 넘기자, 바로 휴전 종료와 함께 작전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휴전 종료 1시간여 전.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인근 곳곳에 공습경보가 울립니다.

휴전 시한을 6분 넘긴 우리 시간 오후 2시 6분.

이스라엘군은 SNS를 통해 하마스와 휴전이 끝났고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합의를 깨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휴전 종료 이유를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전투기가 출격해 가자지구의 하마스 목표물을 상대로 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의 합의 위반과 공격을 휴전이 깨진 이유로 밝힌 만큼 이스라엘은 다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척결을 비롯한 목표들을 모두 이루기 전까지는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인질 전원이 돌아오도록 하고,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고, 가자로부터 이런 위협을 다시는 받지 않도록 확실히 할 것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현지 시간 지난 24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4일간 휴전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2차례에 걸쳐 이틀과 하루씩, 사흘간 휴전을 연장했습니다.

총 일주일간의 휴전 동안 이스라엘 인질 78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240명이 석방됐습니다.

그러나 어제 휴전 연장 합의 발표 직후 예루살렘에서, 하마스 대원의 총격으로 이스라엘 시민 3명이 숨지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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