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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킬링 문', 뉴욕 비평가협회 작품상…오스카 레이스 시작됐다

영화 '플라워 킬링 문' 포스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역작 '플라워 킹링 문'이 미국 주요 비평가협회 상을 받으며 오스카 레이스의 청신호를 밝혔다.

11월 30일(현지시간)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New York Film Critics Circle, NYFC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수상작을 발표했다. '플라워 킬링 문'은 작품상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은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지였다.

작품상과 감독상이 양분되는 결과가 나왔지만 '플라워 킬링 문'은 내년 아카데미 가장 강력한 경쟁작인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평론가협회의 인정을 받는데 성공했다.

뉴욕 영화 비평가협회는 LA 비평가 협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 전미 비평가 협회와 함께 4대 비평가 협회로 꼽힌다. 오스카의 바로 미터인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배우 조합 시상식에 앞서 발표되지만, 내년 아카데미의 흐름을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플라워 킬링 문'은 1920년대 초 오클라호마주에서 일어난 오세이지족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데이비드 그랜의 논픽션 소설 '플라워 문'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미국의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가 연출하고 로버트 드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로가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애플 TV+가 투자 및 제작을 했다. '오펜하이머'와 함께 내년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노미네이트가 예상된다. 이 작품이 작품상 수상에 성공한다면 애플 TV+는 '코다' 이후 두 번째 오스카 작품상 트로피를 갖게 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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