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배우 윤정희도 연루?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배우 윤정희도 연루?
김성수 카카오 엔터 대표와 공모해 드라마 제작사를 시세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에 인수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임원이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핵심 피의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고 있는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은 2015년 배우 윤정희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달 30일 KBS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윤정희 남편인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을 핵심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부문장이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바람픽쳐스는 2017년 자본금 1억 원으로 설립된 회사로, 드라마 '지리산', '무인도의 디바', '도적:칼의소리' 등 규모가 큰 드라마를 작품들을 제작했으나 흥행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2018년 영업손실 1억 원, 2019년 7억 원, 2020년 22억 원을 기록했지만 바람픽쳐스는 카카오엠에 2020년 7월 200억 원에 인수됐다. 이후 200억 원 들여 증자를 한 만큼인 모두 400억 원을 카카오엠에 손해를 끼쳤다며 이 부문장과 김 대표에게 특경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KBS에 따르면 윤정희는 주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윤정희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배우 사생활 문제라서 회사가 전혀 개입을 하지 않았던 건이다. 윤정희 씨 관련해선 추가 확인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윤정희는 지난 2015년 이 투자전략부문장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1명을 두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