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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 8명 석방…블링컨 "휴전 재연장 추진"

<앵커>

하루 연장된 임시휴전 조건으로 밤사이 하마스가 인질 8명을 석방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휴전 재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네타냐후의 반응은 강경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저는 미아 셈입니다. 저는 가자지구에 있습니다.]

지난 10월 하마스 인질 상태로 치료받는 모습과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던 미아 셈입니다.

하마스는 밤사이 미아 셈을 포함해 인질 8명을 풀어줬습니다.

2명을 먼저 석방하고 자정 직전 6명을 풀어줬습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0명을 석방했습니다.

휴전 종료 11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합의된 하루 휴전 연장 조건을 지킨 겁니다.

개전 후 네 번째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네타냐후 총리 등과 잇따라 회동한 뒤,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선 휴전 재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현재 초점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자지구에서 더 많은 인질을 구출할 수 있도록 휴전을 연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군사작전 재개를 결정하는 것은 하마스에 공격당했던 이스라엘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하마스가 계속 가자지구를 통제하도록 놔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도 하마스 완전 소탕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나는 그(블링컨)에게 하마스를 제거하기로 맹세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우릴 막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목표(모든 인질 구출과 하마스 소탕 등)에 도달할 때까지 이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휴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일) 오후 2시 종료됩니다.

이집트 당국은 휴전 기간을 이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하마스 대원의 예루살렘 총격 사건이 협상 분위기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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