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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표결 앞두고 사의 표명

<앵커>

국회 본회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면 이 위원장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고, 탄핵안은 효력을 잃게 됩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어젯밤(30일) 늦게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사표를 바로 수리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탄핵 표결이 이뤄지기 전에 사표가 수리되고, 이 위원장이 즉각 물러나게 되면 탄핵안은 효력을 잃게 됩니다.

앞서 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이 보고됐습니다.

탄핵안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투표 원칙에 따라 오늘 오후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탄핵안 강행 처리 시도를 규탄하면서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표 수리 전 탄핵안이 통과되면 이 위원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이 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는 방통위의 기능도 사실상 중단됩니다.

또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를 유지할 수 없고, 새로운 방통위원장을 임명할 수도 없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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