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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휴전 재연장 추진…"교전 재개 시 민간인 보호"

<앵커>

이스라엘을 다시 찾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휴전 연장을 추진하되, 교전이 다시 시작된다면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주권국가로서 공존하는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전쟁 이후 4번째 이스라엘을 찾은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잇따라 회동한 뒤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선 휴전 재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현재 초점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자지구에서 더 많은 인질을 구출할 수 있도록 휴전을 연장하는 것입니다.]

또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 군사작전 재개를 공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하마스에 공격당했던 이스라엘이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했습니다.

특히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계속 통제하도록 놔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군사작전을 재개하기 전 민간인 보호대책이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백악관도 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가자지구 남부에서 무고한 민간인 보호 대책이 설명되지 않는 한 (교전 재개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조하는 이른바 2국가 해법을 장기적인 목표로 거듭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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