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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버스 출발"…38년 된 상봉터미널 역사 속으로

38년 동안 서울 북부 시민들의 발이 되어줬던 상봉터미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상봉터미널은 1985년 문을 열 때만 하더라도 서울 동부권 교통 허브 역할을 했습니다.

한때는 하루 2만 명 넘는 시민들이 찾을 정도였지만 1990년에 멀지 않은 곳에 접근성이 좋은 동서울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승객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이용객이 줄면서 재정 상황이 나빠진 운수 회사들이 그나마 유지하던 노선도 없애기 시작했고요.

지난달 들어서 하루 이용객이 20명 미만으로 떨어지자 폐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어젯밤 8시 원주행 버스를 마지막으로 38년의 영업을 끝냈습니다.

이 터미널 건물은 내년 상반기에 철거될 예정이고 해당 부지에는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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