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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서울 가락시장만큼 큰"…온라인 농산물 도매시장 출범

한 외식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양파 10톤을 주문합니다.

이전엔 생산농가에서 산지유통망, 중간도매상 등 다단계로 거쳐야 했던 과정이 온라인을 통해 단축됐습니다.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농산물을 도매 가격으로 판매하는 홈페이지입니다.

양파 12kg에 8천 원, 귤은 4kg에 1만 6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락시장과 같은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에서 3단계 이상 거쳤던 유통 구조를 대폭 축소해 중간 비용을 줄이는게 핵심입니다.

[최윤중/청과물 판매업체 관계자 : 경매라는 걸 통해서 중도매인들한테 판매를 하면 다 시 또 중간 소매상들이나 이런 걸 거쳐서 최종 소비자까지 전달 되는 과정 이거든요. (과정이 줄어들수록) 여러 가지 혜택들이 반영된 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판매자는 직송으로 구매자에게 농산물을 도매 가격에 팔 수 있어 유통비와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판매 경로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박진석/제주농협조합법인 관계자 : 전국의 지방 어느 도시에 농산물이 필요한 소비자가 있다면 직 접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서 저렴하고 품질이 높고 그 다음에 선도가 높은 농산물을 구입할 수가 있게 됐습니다.]

단, 아직까지 물건 수급량 등을 고려해 판매자는 연 50억 원 이상 생산자 단체와 법인만 가능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온라인 도매시장을 가장 큰 규모의 오프라인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 만큼 키우겠단 목표인데, 운영 초기 활성화를 위해 0.3%인 플랫폼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고, 견본 택배비 등 물류 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취재 : 박예린, 영상취재 : 배문산·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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