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석 전원교체…정책실장에 이관섭 임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을 승진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했습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신설된 정책실장으로 승진 이동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현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기존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2실장 체제에서 3실장 체제로 변화해 정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관섭/정책실장 : 우선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서 물가 안정을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을 전원 교체했습니다.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을 승진 임명했고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기용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신임 한오섭 정무수석 내정자에게 여야 협치를 이끌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오섭/정무수석 내정자 : 당과 대통령실, 국회와 대통령실 간에 소통에 소홀함이 없도록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인 출신인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합니다.

신임 수석비서관들의 임기는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총선 출마를 앞두는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부처 개각 역시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