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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등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여당은 철야농성

<앵커>

오늘(3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의정 역사상 초유의 폭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찬범 기자, 탄핵안이 민주당 주도로 보고가 된 거죠?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반발 속에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지난 9일,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철회로 탄핵소추안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지 3주 만입니다.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하는데,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가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의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

헌재소장 자리는 지난 10일, 유남석 전 소장 퇴임 이후 21일 만에 공백 사태가 해소됐습니다.

<앵커>

탄핵안을 놓고서 여야의 입장차가 첨예한데 지금 국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본회의 개의가 임박하자 국민의힘이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이번 본회의를 열어준 김진표 국회의장을 면담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의장실 앞 복도를 앞장서 "국회의장 물러나라"며 피켓 시위를 했습니다.

다만,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의사일정을 방해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어서 물리적 충돌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마친 뒤 규탄대회를 열었고,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밤새 연좌 농성을 진행해 내일 본회의만큼은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박지인,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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