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무혐의 청신호?…제보자 "못 봤다" 진술 번복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걸까.

지난 29일 KBS는 "유흥업소 실장 A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 '지드래곤과 함께 유흥업소를 찾은 또 다른 배우가 했을 수도 있다'라고 입장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유흥업소 실장 A 씨는 수사기관에서 지난해 12월 7일 지드래곤이 유흥업소를 찾았고, 방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흡입하고 남은 코카인을 목격했다는 핵심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 씨로부터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을 수사해왔다. 하지만 경찰은 자진 출석한 지드래곤의 모발과 손발톱 등에 대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마약 감정을 의뢰했지만 결과는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지드래곤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핵심적인 진술마저 흔들리면서 지드래곤이 무혐의를 받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유흥업소 실장 A 씨는 지드래곤뿐 아니라 배우 이선균에 대한 마약투약 의혹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