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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까

[딥빽] 북한 위성 못지 않게 우려되는 것

스프 딥빽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쏘아올린 데 대해 "경이적 사변"이라고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이 만리경 1호가, 한국은 물론 미국의 백악관과 국방부 등 주요 시설을 촬영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 조선소 지역을 촬영한 자료에서는 4척의 미 해군 핵 항공모함과 1척의 영국 항공모함이 포착됐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주장에 한국과 미국 당국은 각각 이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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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규|국방부 대변인
그게 군사적으로 유의미한 것인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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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국방부와 백악관 사진은 온라인에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북한은 연일 위성의 성능을 홍보하는 데 비해 정작 영상이나 사진의 실물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만리경 1호'가 찍은 결과물의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또 이것이 우리의 안보에 주는 함의는 무엇일까요?
 

북한 '만리경 1호'의 기술 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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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 · 미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만리경 1호'가 아직 군사위성급 정밀도를 갖춘 영상을 찍지는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밝힌 촬영 시간과 위치는 한미 당국이 추정하는 위성의 궤적 선상과 대략 일치하고, 정황상 촬영을 한 뒤 평양으로 전송하는 과정까지도 정상적으로 수행되는 걸로 추정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세밀한 군사 정보까지 수집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이 사용하고 있는 광학 장비는 결국 상용 DSLR 수준의 굉장히 제한된 성능의 것으로 보이며, (중략) 현재 사용되고 있는 민수용의 상용 위성보다도 그다지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낮은 정찰 위성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활용해서 표적을 선정하는 데 역할할 수는 있는 데다, 앞으로 얼마든지 해상도를 높여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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