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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왕건' 원로배우 박경득 씨 숙환으로 별세

박경득

'태조왕건', '용의 눈물' 등 사극에 출연해 굵직한 연기를 선보여온 원로배우 박경득 씨가 숙환으로 눈을 감았다. 향년 86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을 맡았던 박경득 씨는 지난 28일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1988년 동료 배우들과 함께 방송연기자노조의 전신인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을 설립해 연기자 권리 신장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방송연기자노조는 "고인이 위원장을 맡은 시기 노조는 출연료, 야외촬영 수당, 숙박비, 교통비를 대폭 인상했고 저작인접권에 따른 재방송료 지급 규정의 시초를 마련했다."면서 "고인의 투쟁 덕분에 한국 연기자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선후배와 동료 연기자를 위해 한평생 노력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빈소는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1차 서울추모공원, 2차 비봉추모공원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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