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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복귀전 캐디 백은 '동업자'가 멘다

타이거 우즈의 복귀전 캐디 백은 '동업자'가 멘다
▲ 타이거 우즈와 롭 맥나라마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캐디 백은 전문 캐디가 아닌 동업자가 멥니다.

1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나서는 우즈는 친구이자 동업자인 롭 맥나마라를 캐디로 동반합니다.

맥나마라는 고교 시절 골프 선수로 뛰면서 그때 미국 주니어 무대를 평정했던 우즈와 친구가 됐고, 이후 골프 선수 대신 골프 관련 사업에 종사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맥나마라는 숫자에 밝아 2000년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 IMG에 입사하며 우즈의 재정을 담당했습니다.

우즈가 TGR 벤처스를 설립하자 부사장으로 옮긴 맥나마라는 2020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우즈가 벌이는 모든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 우즈와 함께 골프를 치고 우즈의 스윙을 봐주는 코치 역할도 합니다.

내년 미국 PGA투어에 가능하면 많은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공언한 우즈의 전담 캐디 자리는 지금 비어 있습니다.

2011년부터 우즈의 전속 캐디였던 조 라카바는 우즈의 허락을 받고 패트릭 캔틀레이의 백을 메고 있습니다.

PGA투어에서 27년 동안 메이저대회 15승을 포함해 통산 82승을 따내는 동안 우즈는 캐디를 거의 바꾸지 않았습니다.

우즈의 백을 메고 우승을 합작한 캐디는 단 4명뿐입니다.

1999년 뷰익 인비테이셔널 우승 때 친구인 바이런 벨이 캐디를 했을 뿐 나머지 81승은 마이크 코완, 스티브 윌리엄스, 그리고 라카바와 함께 했습니다.

우즈는 새 전담 캐디 고용 계획을 묻는 말에 "아직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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