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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전 앵커, 한국아나운서연합회서 강연 "현장에서 힘껏 버티셔라"

손석희 전 앵커, 한국아나운서연합회서 강연 "현장에서 힘껏 버티셔라"
지난 10월, 10년 만에 JTBC를 떠난 손석희 전 앵커가 후배 아나운서들을 상대로 현장의 경험을 강조하는 강연을 펼쳤다.

지난 29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후원한 한국아나운서연합회 강연에서 손석희 전 앵커는 두 번째 강연자로 연석에 섰다.

이 자리에서 손 전 앵커는 "아나운서가 방송 안에서 주변인이 아닌 중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현장을 마다하지 않는 방송 경험이 필수적"이라면서 "말의 무게가 더욱 생길 때까지 현장의 스태프들과 발맞춰서 정진하려는 초심을 잃지 마라."고 강조했다.

손 전 앵커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 서울뿐 아니라 부산, 광주, 강원도 등지에서 모인 전국의 한국아나운서연합회원들은 이 강연을 들은 뒤 큰 박수와 함께 연이어 적극적으로 질문을 쏟아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 이윤아 회장은 "스무 살 때부터 손 전 앵커의 팬이었다. '선배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회에서 다시 만나고, 아나운서로서의 지혜와 덕목을 직접 후배들에게 강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석희 전 앵커는 1984년 아나운서로 MBC 뉴스앵커로 활약했으며, 2013년 JTBC 보도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8년 11월 JTBC 대표이사 사장에도 올랐다. '뉴스룸'에서 하차한 손 전 앵커는 2021년 3월부터 6개월 간 JTBC스튜디오 총괄 사장을 역임했으나 지난달 10년 만에 JTBC를 떠났다.
손석희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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