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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폭발' 아스날, 조 1위로 UCL 16강 진출

'6골 폭발' 아스날, 조 1위로 UCL 16강 진출
▲ 아스날 선수들

유럽 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날이 6골을 터뜨리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아스날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랑스(프랑스)를 6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승점 12를 쌓은 아스날은 조 1위를 확정하고 세비야(스페인)에 3대 2로 승리를 거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함께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반면 랑스는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2위 에인트호번(승점 8)에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아스날은 전반 약 15분 동안 네 골을 몰아 넣고, 추가시간에도 득점포를 가동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반 13분 카이 하베르츠가 문전에서 왼발로 툭 밀어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21분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골대 구석을 찔렀습니다.

이어 2분 뒤에는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세컨드 볼이 문전으로 쇄도한 부카요 사카의 몸통에 맞고 그대로 골대로 향했습니다.

다시 5분 뒤에는 마르치넬리가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공을 보내며 15분간 랑스를 정신없이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왼발 발리슛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41분에는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6대 0을 완성했습니다.

아스날의 대승은 프랑스 팀을 상대로 거둔 잉글랜드 팀의 역대 가장 큰 승리입니다.

또 아스날의 6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득점한 것과 전반에만 5골 차 이상으로 경기를 리드한 것도 UCL 역사상 최초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르나초(오른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조별리그 A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연이은 실점 끝에 3대 3으로 비겨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맨유는 전반 11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왼발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찔러 앞서 나갔습니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갈라타사라이는 10분 뒤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하킴 지야시가 프리킥 찬스에서 왼발로 골대를 갈라 1골을 만회했습니다.

맨유는 후반 10분 골대로 쇄도한 스콧 맥토미네이가 왼발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3대 1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7분 뒤 다시 지야시에게 왼발 프리킥으로 멀티 골을 내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맨유는 결국 후반 26분 케렘 악튀르콜루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해 3대 3 동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승점 1을 가져가는 데 그쳤습니다.

맨유는 조별리그 A조 4위(승점 4)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습니다.

A조에서는 1위로 일찌감치 16강 한 자리를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3)을 제외하고 2∼4위가 승점 1차로 다닥다닥 붙어 혼전에 빠졌습니다.

2위 코펜하겐(덴마크)과 3위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5로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코펜하겐이 앞섰습니다.

맨유가 UCL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한 가지입니다.

6차전에서 뮌헨을 무조건 이기고,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비기기만을 바라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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