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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러 인질 2명 풀려나"…하마스, 10명 추가 석방 예정

이스라엘군 "러 인질 2명 풀려나"…하마스, 10명 추가 석방 예정
▲ 29일 먼저 풀려난 인질 2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엿새째인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이스라엘군(IDF)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인질 2명을 먼저 인계받았다"며 "특수부대와 신베트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 중인 이들은 기초 건강검진을 받은 뒤 가족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호의로 러시아인 여성 2명을 석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러시아 이중 국적을 가진 옐레나 트루파노프(50)와 그의 어머니 이레나 타티(73)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납치됐습니다.

옐레나의 남편 비탈리는 기습 공격 당시 숨졌고, 아들 사햐와 그의 여자친구 사피르 코헨은 아직 인질로 남아 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인질 10명을 이날 밤 추가로 석방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휴전 개시 후 지금까지 총 18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한 이스라엘도 이날 30명을 더 풀어줄 예정입니다.

(사진=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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