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항공 택시' 2025년 상용화…"내년 8월 실증 비행"

<앵커>

인천시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불리는 도심 항공 택시를 2025년 상용화한다는 목표 아래 당장 내년 8월부터 시험 비행을 해볼 계획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기를 동력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도심 항공 교통, UAM입니다.

'항공 택시'로도 불리는데, 도심에서 30~50km의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50kg 이하의 초경량으로 바람 등 기류 변화에 민감하고, 지상에서 낮게 날기 때문에 산이나 건물 등 외부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천시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극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를 디지털 가상공간에 그대로 복제하는 첨단 기술로, 비행 기체와 이착륙장, 지형과 장애물 등을 똑같이 구현할 수 있습니다.

실제 비행에 앞서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비행 환경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최적화된 경로를 찾아내는 겁니다.

[윤동한/켄코아에비에이션 사업총괄 부사장 : 디지털 환경에서 최대한 완벽하게 실제 환경에 맞춰서 시뮬레이션을 하고 그리고 난 다음에 사람이 타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기체의 복잡한 정비 매뉴얼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놓으면 실전과 같은 정비 훈련과, 고장 부위 진단, 예측도 가능합니다.

[문형선/증강지능 상무 : 실제 항공기하고 똑같은 것을 디지털화해서 쌍둥이를 만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비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그런 장점들이 있는 것이죠.]

인천시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UAM 실증 플랫폼 구축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오는 2025년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8월부터 청라에서 아라뱃길, 계양까지 약 14km 구간에 대해 실증 비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지민, 화면제공 : 인천시·켄코아에비에이션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