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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예산 처리 없는 탄핵안 본회의, 납득 어려울 것"

국민의힘 "예산 처리 없는 탄핵안 본회의, 납득 어려울 것"
▲ 지난 13일 권한쟁의심판청구 및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위해 헌법재판소 민원실을 향하고 있는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오른쪽)과 정경희 원내부대표

국민의힘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거듭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을 먼저 합의 처리하지 않는다면 본회의 소집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어제 결국 철회했던 탄핵안을 다시 제출했다"며 "민주당은 내일 어떻게든 본회의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우리가 탄핵안 철회도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이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았으면서 무리하게 탄핵안을 추진하기 위해 내일 본회의를 여는 건 국민들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9∼21대 정기국회를 보면 예산안을 위한 본회의가 잡혀 있었지만 예산안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회의를 강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SNS에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 내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모레 본회의에 강행 처리하려 겁박 중"이라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잡아둔 본회의 의사일정인데도 민생 예산은 제쳐 두고 기어코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개탄스러운 행태"라고 적었습니다.

홍석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지금 민주당 횡포로 예산 처리를 할 수 없는 물리적 상황"이라며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본회의인데도 민주당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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