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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 장관 "전쟁 재개 안 하면 정부 무너뜨리겠다"

이스라엘 극우 장관 "전쟁 재개 안 하면 정부 무너뜨리겠다"
▲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이스라엘 극우 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휴전 연장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 정부에 전쟁을 재개하지 않으면 현 정부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극우 정당인 오츠마 예후디트를 이끄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28일(현지 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전쟁 중단은 곧 정부 붕괴"라고 경고하며 전쟁 재개를 압박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오츠마 예후디트의 대표로, 반팔레스타인·반아랍 선동을 주도해온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입니다.

오츠마 예후디트는 현재 내각에 장관 3명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카타르가 중재한 나흘간의 일시 휴전 합의 승인을 위한 각료 회의 투표에서도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텔아비브에서 안보 내각을 소집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지 아니면 전투를 재개할지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 내각 회의에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군 지휘관들에게 이스라엘 남부 주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군을 가자지구에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정착촌들이 복원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군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이 임무는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전에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습니다.

(사진=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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